[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터키의 신용등급이 '투기' 등급으로 추락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터키의 국가신용등급을 Baa3에서 투기(Junk) 등급인 Ba1로 한 단계 내렸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디스는 터키의 신용등급 하락 원인으로 군사 쿠데타, 러시아와의 외교 갈등, 빈발하는 테러 등을 꼽았다.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국가신용등급이 떨어지는 것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며 "(무디스 같은) 신용평가사들이 경제적 근거보다 정치적 이유로 신용등급을 결정한다"고 비난했다.
다른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지난 7월 터키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내렸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