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쌍용차(003620)에 대해 우려보다 판매 상황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쌍용차의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3만6900대로 전망한다"면서 "내수는 개소세 인하 종료로 전년 대비 4% 감소한 2만2800대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송 연구원은 "하지만 근무일수를 조정한 판매는 예년 수준이고 티볼리·티볼리에어 등 소형 SUV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당초 우려보다는 판매 상황이 나은 편“이라고 전했다.
송 연구원은 "연속된 흑자 기조에도 불구하고 개소세 인하 종료 후 내수 판매가 급감할 수 있다는 이유로 쌍용차의 주가 흐름이 부진했다"며 "하지만 SUV 모델 선호도가 높아 시장 대비 판매 감소폭이 작고, 내수 감소를 수출 호조세가 충분히 만회하면서 예상보다 양호한 판매추이가 유지되고 있어 부정적 주가 영향이 완화되면서 단기적인 주가 반등은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중장기로는 티볼리 모델에 대한 의존도 탈피가 중요한 바 내년 이후 신형 모델의 성공적인 론칭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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