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금융감독원 임직원의 주식보유 금액이 2012년부터 매년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1인당 평균 2600만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금융감독원 임직원 주식보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임직원 472명(25.60%)이 122억4000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금감원 총 직원수가 1844명인점을 감안하면 직원 4명 중 1명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1인당 평균 2600만원 규모다.
직급별로는 3급·4급 직원이 319명(67%)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1급·2급 직원은 98명(20%)이 평균 3600만원의 주식을 보유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금감원 직원들은 특성 상 기업들의 미공개 정보 등에 대한 접근성이 높다”며 “불필요한 문제 소지를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내부통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료/김해영 의원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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