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다이렉트 차보험 카드 마케팅 '속속'
카드결제 증가로 제휴 늘어…결제시 최고 3만원 할인
2016-10-03 09:00:00 2016-10-03 09:00:00
[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자동차보험 카드 결제가 증가하면서 손해보험사들이 카드사와 제휴해 혜택을 주는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들 카드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결제하면 최고 3만원을 할인해주도 받을 수 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000810) 현대해상(001450) KB손해보험(002550) 등 손보사들은 제휴카드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결제 시 보험료 할인은 물론 엔진오일 할인 혜택까지 제공한다.
 
삼성화재는 삼성카드와 신한카드, 롯데카드와 제휴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 3만원 할인과 엔진오일 교환 시 2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해상도 신한카드의 '현대하이카다이렉트 신한 HI-POINT 카드', 현대카드 GS칼텍스-현대카드 M카드 등으로 하이카다이렉트 자동차 보험료를 결제 시 3만원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동부화재는 동부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가입 후 '동부 캐쉬백 3.1 체크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에게 사용금액 중 1.1%의 현금을 캐쉬백 해준다.
 
KB손해보험은 KB카드 및 하나카드와 제휴를 맺고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매직카 KB국민카드' 특화 카드로 KB매직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를 결제하면 최대 3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하나카드의 '1Q인슈카드'도 3만원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메리츠화재(000060)도 하나멤버스 1Q리빙인슈카드를 통해 3만원 청구할인을 제공하며 우리카드의 더 드라이버라서 즐거움카드는 자동차보험 장기할부 서비스 이용 고객 중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24만원을 청구할인 해준다. # 하나카드' 고객이 한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를 결제하면 최대 3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손보사들이 이렇듯 카드사와 제휴를 하는 이유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1년 단위로 납부해 보험료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아울러 다이렉트 채널의 성장으로 카드결제 건수도 증가해 오히려 카드사와 제휴에 적극적인 것이다.
 
손보사 관계자는 "다이렉트 채널에서 카드결제는 피할 수 없어 오히려 고객에게 혜택을 줄 방법을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카드사도 자동차보험료를 할인받으려는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가입을 위해 유입된 고객들은 주유 할인, 엔진오일 할인 등 자동차와 관련된 할인 혜택을 집중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다양한 혜택을 통해 자동차 관련 결제뿐 아니라 주사용 카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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