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대기업집단의 자산 기준이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상향되면서 소속회사 수가 한 달만에 628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1일 기준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대기업집단) 소속회사 수가 1141개로 한 달 새 628개사가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대기업집단 자산 기준을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올리고 공기업집단을 일괄 제외하도록 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대기업집단 수는 65개에서 28개로 줄었고 소속회사 수는 631개 줄어들었다.
이 밖에 회사설립, 흡수합병 등을 이유로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수는 한 달 새 5개가 늘고 2개사가 감소했다.
미래에셋은 보험대리점업체 미래에셋모바일과 부동산업체 와이케이디벨롭먼트를 설립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금호아시아나는 금호기업을 흡수합병했고 KT는 케이리얼티임대주택제8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지분을 매각해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1일 기준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대기업집단) 소속회사 수가 1141개로 한 달 새 628개사가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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