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OIL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9.6% 감소한 2595억원으로 컨센서스(3369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는 전분기 대비 환율 하락에 따른 영업이익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 가운데 1M lagging 정제마진의 하락과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발생 등으로 인한 정유 부문의 실적 부진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4분기에 영업이익 회복이 예상되지만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9월 들어 설비 가동률 하락 등에 따른 정제마진 반등이 나타났다”며 “글로벌 정제설비 정기보수 규모가 9~10월에 집중돼 있는 점과 겨울철 수요 등의 우호적인 영업환경은 정제마진 반등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배 연구원은 이어 “4분기 정유 부문을 비롯해 전체 실적의 회복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향후 글로벌 정제설비 가동률의 상승 가능성과 여력을 감안할 때, 정제마진의 반등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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