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공장 가동률·환율 하락 여파로 3분기 부진 예상-대신증권
2016-10-10 09:31:32 2016-10-10 09:31:32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대신증권은 10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국내 공장 가동률 하락과 환율 하락으로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6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매출은 영업이익 1조2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시장 기대치 1조4300억원에 14% 밑돌 것"이라며 "이는 파업과 개별소비세 종료로 인한 국내 공장 가동률 하락과 환율 하락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3분기 임단협 관련 파업은 해외 재고 감소에 긍정적인 역할도 있었으나 이익 기여도가 높은 한국 공장의 가동률을 크게 하락시켜 부진한 실적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현대차 투자의 긍정포인트로 "3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는 실적하향 조정이 상당부분 마무리 될 것이라는 점과 3%대의 배당수익률, 국내 디젤 폐차 지원책 시행 시 내수 판매 회복 기대, 마지막으로 유가 상승에 따른 신흥국 판매 회복 기대"를 꼽았다. 반면 부정적인 포인트로는 "당분간 국내 개소세 종료에 따른 판매 위축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과 미국 시장 판매 둔화가 201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 높은 수요 성장을 보이던 유럽에서 브렉시트에 따른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 환율 하락"등을 제시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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