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업들의 건축, 물류, 환경 등 분야의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하는 등 기업들의 비용부담을 절감하기 위한 방안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25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기업의 경쟁력 유지와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기업환경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최근 우리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등 뛰어난 실적을 내고 있지만 환율 하락 등으로 계속 좋은 실적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를 위해 자금조달, 원자재 수급, 노사관계 등 가격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인들을 점검해 기업 비용 부담을 절감하기 위한 방안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여건을 조성해 중소기업의 비용 절감을 위해 힘쓰겠다"며 "주요 교역 상대국과의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AEO) 같은 상호인증협정체결 방안 역시 기업의 비용부담 줄이기 위해 준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늦어지는 예산안 처리에 대한 우려도 잊지 않았다.
윤 장관은 "내년 예산 처리가 늦어지면 서민관련 예산 집행에 차질이 생기고, 올해 경제 위기를 잘 대처해왔는데 이런 성과와 신뢰도 무너뜨린다"며 우려했다.
그는 "지난 23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함께 한나라당 의원총회 참여해서 예산안의 조속한 심의를 부탁한 바 있다"며 "예산안 심의 일정이 정해지면 각 부처에서 예산 심의가 차질없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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