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생산 또다시 중단"
미 AT&T, T모바일 등 잇달아 판매 중지
2016-10-10 11:03:21 2016-10-10 11:03:21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갤럭시노트7 발화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AT&T, T모바일 등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안전성 문제를 이유로 새 갤럭시노트7 판매를 중단하면서 삼성전자(005930)도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블루코랄 모델. 사진/삼성전자
 
10일 삼성전자 협력사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의 생산이 일시 중단됐다"며 "글로벌 물량을 책임지는 베트남 공장을 포함하는 조치"라고 전했다. 그는 "미국 뿐 아니라 중국과 한국 등 글로벌 소비자들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로 알고 있다"며 "한국 국가기술표준원,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중국 규제당국 등 각국 정부 기관과 협력해 진행된 것으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미국 AT&T와 T모바일 등은 소비자 안전을 이유로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AT&T는 지난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갤럭시노트7에 관한 최근 보도에 기반해 조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새로운 갤럭신노트7을 재교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T모바일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이 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새 갤럭시노트7 판매와 갤럭시노트7 교환 제품의 재교환을 모두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리콜을 통한 새 제품 교환이라는 초강수에도 새 갤럭시노트7마저 잇단 발화 논란에 휩싸이면서 삼성전자의 당혹감은 커졌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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