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분기 실적 부진에도 해외판매는 양호-HMC증권
2016-10-11 10:00:19 2016-10-11 10:00:19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HMC투자증권은 11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기존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할 전망이나 해외시장 리테일판매 추이나 재고상황은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임금단체협상만 마무리되면 국내공장 가동률 회복과 실적 정상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실적은 내수감소와 신흥시장 회복 지연, 원화강세에 9월말까지 강도높게 지속된 파업으로 국내공장 매출액이 2009년 3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악재가 겹쳐 연결 매출액 22조원, 영업이익 1조120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어 "신흥시장(동유럽, 중남미, 아프리카·중동) 수요가 추가적으로 악화되지 않던 상황에서 최근의 유가 상승은 회복 강동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요인"이며 "동유럽+러시아 리테일판매는 Creta출시로 2015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동월수준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7월 이후 악화된 내수판매는 11월 신형 Grandeur 출시로 반전될 전망으로 글로벌 SUV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판매믹스 개선추세도 긍정적 요인이며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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