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국제 유가를 특정한 수준으로 맞추는 것에 대해 흥미가 있거나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모하메드 바킨도 OPEC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에너지총회에 참석해 "지금은 원유 가격이 문제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킨도 사무총장은 "원유 시장의 균형을 맞추기 전에는 공정한 유가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하메드 바킨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사진 앞줄 오른쪽). 사진/AP
국제 유가는 전날 3% 넘게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합의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 감축이나 동결이 국제 원유 시장의 과잉 공급 현상을 해소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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