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금융투자 '매매공방'..코스피 2030선 강보합(마감)
2016-10-12 15:54:59 2016-10-12 15:54:59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공방 끝에 2030선에서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80p(0.09%) 오른 2033.73에 마감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80p(0.09%) 오른 2033.73에 마감했다. 사진/이토마토 홈페이지
외국인이 5480억원의 대량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619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개인은 69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 의약품, 음식료품,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이 올랐고, 의료정밀, 전기가스, 은행, 전기전자, 보험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의 집중 매도공세를 받으며 사흘째 하락, 153만5000원에 마감했다. 한국전력(015760),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되살아나며 삼성물산(000830)이 4% 가까이 반등했고, 현대차(005380)NAVER(035420), POSCO(005490)가 상승 마감했다.
 
삼성SDI(006400)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갤럭시노트7이 리콜 조치 이후에도 발화 문제가 이어지면서 배터리 성능에 대한 시장 의구심이 해소된 것으로 풀이됐다.
 
한진해운(117930)대한항공(003490)이 영구교환사채를 취득해 보유지분을 확대했다는 소식에 5% 가까이 올랐다.
 
두산(000150)은 배당 매력이 부각되며 나흘 만에 반등해 3% 넘게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69p(0.10%) 하락한 669.95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억원, 51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680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카카오(035720)는 3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닷새째 하락하며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코미팜(041960)은 호주 법인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며 글로벌시장 신약판매를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감에 3%대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앤디포스(238090)는 12.57% 급락한 1만5300원을 기록, 공모가 1만4500원을 웃돌며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2원 오른 1123.6원에 마감했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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