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10월 오피스텔 분양예정 물량이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오피스텔 분양예정 물량은 9775실로 지난달(4725실)보다 2배 이상 많다. 올 들어 최대물량이었던 지난 5월 7596실에 비해서도 2000여실 많은 물량이다.
이달 오피스텔 분양물량의 대부분은 수도권 택지지구에 집중됐다.
일반적으로 기반시설과 상업지구가 함께 조성되는 신도시 등 택지지구는 월세 임차인 확보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또한 최근에는 대단지(500실 이상) 중형 면적의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써 관심이 높다. 청약 통장이 필요 없는 중형 오피스텔이 청약경쟁이 치열한 신도시 아파트의 틈새시장으로 활용되는 이유다.
게다가 단지 규모가 크면 관리 비용이나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 등에서도 장점 요인이 커 주변 대비 상대적으로 월세가격이 높게 형성된다. 다만 공급이 단기간 이뤄진 만큼 2~3년 뒤 입주시점의 분양 쏠림으로 인해 초기 임대 수익률이 낮게 형성되는 점은 단점으로 볼 수 있다.
윤지혜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100실 미만의 소규모 단지 보다는 경기도 고양시 삼송·일산과 하남시 미사, 화성시 동탄 등 기존 신도시나 신규 택지지구 내 500실 이상으로 단지 규모가 큰 분양 단지에 관심을 높여 볼 만 하다"며 "정부가 신규 택지지구에 대한 공급을 축소하고 있는 만큼 택지지구 내 오피스텔 물량의 희소성도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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