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소비·에너지 업종 중심 하락… 다우 0.29% ↓
2016-10-18 05:34:47 2016-10-18 05:34:47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저금리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소비 업종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에너지 업종도 타격을 받았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98포인트(0.29%) 떨어진 1만8086.40으로 마감됐다. 
 
S&P 500 지수는 6.48포인트(0.30%) 내린 2126.50을 기록했다. 지난 7월 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나스닥 지수는 14.34포인트(0.28%) 하락한 5199.82를 각각 나타냈다. 
 
마켓워치는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더 방어적이 됐다"고 이날 증시의 약세 이유를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가 0.77% 하락했다. 이어 에너지(-0.44%), 필수소비재(-0,42%), 금융(-0.41%), 기술(-0.27%) 순으로 내림폭이 컸다. 유틸리티 업종은 0.55% 올랐으며 통신과 부동산, 원자재 업종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중개인들. 사진/AP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고위급 경제포럼 '이코노믹클럽'에서  "저금리가 더 길고, 깊은 경기 침체를 불러올 수 있으며 불확실성을 더 키운다"고 말했다. 그는 "저금리가 금융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며 "다만 아직 증거가 명확하지 않을 뿐"며 저금리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국제 유가는 과잉 공급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8%(0.41달러) 내린 배럴당 배럴당 49.9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12월물도 0.9%(0.44달러) 떨어진 배럴당 51.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장 마감 후 올해 3분기 매출 22억9000만달러, 순이익 515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발표로 넷플릭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0% 가량 뛰어올랐다. 
 
IBM은 3분기 매출 192억달러, 영업이익 2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29억5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1.4% 가량 하락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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