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IBK투자증권은
두산(000150)에 대해 매출처 확대와 고마진 제품의 비중 상승이 이뤄지고 있으며 전자사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2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유지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자체사업은 매출 5353억원, 영업이익 458억원으로 추산한다. 수요가 둔화되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실적이 전분기대비 감소하나, 전년동기대비로는 증가했을 것으로 본다"며 "이번 추정치는 기존 추정치대비 8% 정도 하향했다. 추정치 하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사업부는 연료전지다. 납품이 늘어날 것으로 분기초에 예상했었으나,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침에 따라 수익성도 부진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만 전자사업은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었고, 모트롤도 마찬가지이다. 산업차량은 전분기대비 수요가 감소하는 계절적 요인으로 낙폭이 컸겠지만, 조건이 같은 전년동기대비로는 조금 나은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그는 "전자사업에서 로엔드 CCL보다 마진이 좋은 FCCL, 팩키지 및 OLED용 비중이 60%로 늘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를 하며, 매출처가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과 중국업체 등으로 다원화되고 있어 매출이 확대될 수 있는 조건이 강화되고 있다"며 "최근 전방기업의 불미스러운 문제는 스마트폰 시장에 사업자간 이해관계가 대립되어 신제품 출하 경쟁이 심화돼 경쟁력을 갖춘 부품업체로서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더구나 네트워크용 신제품을 금년에 출시했고, 내년에는 납품처가 추가될 예정으로 있어 전자사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또 "두산밥캣의 상장 재추진으로 수요예측 결과가 나오는 11월4일까지는 불확실성이 존
재한다. 그렇지만 지난번 수요예측의 결과를 토대로 재추진하는 것이라서 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여 4% 중반의 배당기대수익률과 수요예측 이후 시행할 것으로 예상하는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을 감안할 때 매수 관점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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