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3분기 실적 부진·목표주가↓ -신한투자
2016-10-26 10:33:33 2016-10-26 10:33:33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며 실적 추정치를 변경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67만원에서 56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일시적 주가 급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도 상승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별도 및 연결기준 모두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며 "판가와 원가 인식의 시점 차이로 평균 금속 가격이 2분기 대비 상승한 것이 판가보다는 원가 상승의 주된 요인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6월에 발생한 고려아연 울산공장 황산 누출 사고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보수작업 기간이 계획보다 20일 가량 연장되며 Fumer(잔재처리시설)에서의 생산 차질이 발생해 고정비가 증가한 점도 비용 상승을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금속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및 제련수수료가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이 기조적으로 하향하는 등 비우호적인 환경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 영구성장률을 기존 2.0%에서 1.5%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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