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에이스디지텍 최대 시설투자업체

신규시설 투자금, 유가증권시장 32%↓· 코스닥시장 19%↓

2009-12-02 12:00:00 ㅣ 2009-12-02 16:24:04

[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에 기업들의 신규시설투자가 급감했지만 LG디스플레이(034220)와 에이스디지텍(036550)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시설 투자를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 TFT-LCD생산시설 증설에 3조2700억원을 투자했고, 에이스디지텍은 TV시장 본격 진입 및 물량확대를 위한 라인증설 투자에 469억원을 투자했다.

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상장법인 신규시설 투자현황'에 따르면, 올 초 이후 지난 달30일까지 공시된 상장사들의 신규시설 투자금액은 총 24조69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5조 3033억원에 비해 31.82%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32.10%와 19.08%씩 급감했다.

신규시설투자 관련 공시건수는 지난해 138건 대비 18.12% 줄었다.

다만 하반기들어 신규시설투자 공시와 투자금액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신규시설투자 공시건수는 월평균 7건이었지만 하반기 들어 월평균 14건으로 늘었다.

하반기 신규시설투자금액도 19조1973억원으로 상반기 4조8718억원 대비 4배 가량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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