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이달 들어 미국의 경제 활동이 소폭 위축됐다.
미국 시카고 공급관리협회(MNI)는 10월 사업활동지수가 한 달 전보다 3.6포인트 떨어진 50.6을 기록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계속되던 확장세도 중단됐다.
부문별로는 생산 부문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9월 59.8에서 이달 54.4로 떨어졌다. 신규 주문은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재고 부문은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50을 밑돌았다.
사업활동 지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 방식으로 조사되며 50 이상이면 산업 확장을, 50 이하면 위축을 의미한다.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올해 4분기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은 높지 않았다. 응답자의 32%만이 올해 4분기 주문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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