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예상보다 부진한 3분기 실적-한국증권
2016-11-01 08:37:15 2016-11-01 08:37:15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일 한전KPS(051600)에 대해 예상보다 부진한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은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KPS의 3분기 매출액은 27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늘어나는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299억원으로 33.9% 감소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분기 매출액이 0.1% 증가하는데 그친 이유는 예정돼 있던 발전설비 준공이 지연되고 있고, 3분기 원전계획예방정비 일감이 일시적으로 줄어든데다, 매출액의 10%를 차지하는 해외부문에서 단기 정비공사 수주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영업비용은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났는데 인건비가 8.3% 증가했고, 원전 정비 부문에서 외국 회사에 외주를 준 기술용역비가 증가하는 등 경비가 11.3% 늘어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그는 “국내 발전소 준공이 예정보다 계속 늦어지고 있고, 해외 일감도 결국 저유가 때문에 줄어드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단기 모멘텀이 없고 투자지표가 매력적이지 않아 당분간 주가가 의미 있게 오르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짚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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