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서비스 누구로 피자·치킨 주문하세요"
2016-11-01 10:38:01 2016-11-01 10:38:01
[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SK텔레콤(017670)의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NUGU)로 피자와 치킨 배달 주문이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오는 2일부터 누구를 통해 도미노피자와 BBQ(치킨)의 배달 주문 서비스 기능을 제공한다.
 
주문 방법은 간단하다. 누구에 "도미노피자 또는 BBQ 주문해줘"라고 말하면 배달 메뉴·가격을 음성으로 안내 받는다. 이후 "주문 접수"라고 주문을 확정하면 인근 매장에 자동으로 주문이 접수된다. 결제는 배달원을 통해 현장에서 이뤄진다.
 
"주문 현황 알려줘"라고 말하면 진행 상황도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배달 주문과 주문 확인을 위해 매장에 전화하거나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여러 번 클릭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도미노피자의 '포테이토 피자+콜라 세트', BBQ의 '황금올리브치킨' 주문만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연내 배달 메뉴 선택, 검색, 추천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내년 상반기 자체 결제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블루투스 음성 제어, 팟캐스트, 교통정보, 인터넷(IP)TV 제어 등 다양한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누구의 판매처도 확대한다. 현재 11번가, T월드 다이렉트, 위메프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이달 중순부터는 SK텔레콤 전국 주요 대리점 및 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박일환 SK텔레콤 디바이스지원단장은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누구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며 "커머스, 미디어, 스마트홈 등 당사 핵심 플랫폼과 외부 협업 서비스를 누구에 연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누구는 고객이 전용 기기에 마치 대화하듯 말하면 음성인식 기술과 인공지능 엔진을 통해 ▲음악 재생 ▲날씨·일정 안내 ▲스마트홈 제어 등 고객이 원하는 바를 파악해 수행하는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로, 지난 9월1일 출시됐다.
 
SK텔레콤 모델이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를 통해 피자, 치킨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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