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삼성증권은 외국인 주도의 주가상승으로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존 주도주인 IT와 자동차업종에 관심을 가질 시기라고 진단했다.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완화정책 시행으로 글로벌 부양정책 연장과 외국인 주도의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기존 주도주인 IT와 자동차 업종에 대한 관심 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중앙은행이 디플레이션 탈출과 경기부양을 위해 시중은행에 0.1%의 저리로 자금을 공급키로 하는 등 추가 양적완화 정책 시행을 결정했다"면서 "일본의 장기금리 하락에 따른 엔캐리 자금이 글로벌 유동성을 더욱 확대시켜 국내 증시로도 자금 유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가 부진의 가장 큰 요인 중 한가지인 수급 부문이 일본의 추가 완화정책 시행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과거 월간 주가 등락률을 확인해보면 평균적으로 연말에 주가 상승폭이 컸고, 상승 횟수가 많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 두바이 관련 불확실성 감소와 일본의 정책 변화에 따른 자금 유입 증가는 연말 증시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이어 "두 달이 넘는 기간동안 조정을 거치며 가격매력이 증가한데다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수 있다는 기대감 확산되고 있다"며 "정부의 추가 부양책 시행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어 연말랠리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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