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화장품 큰손에 역직구 1년새 2배 성장
2016-11-02 16:50:50 2016-11-02 16:50:50
[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역직구(온라인 해외 직접판매) 규모가 1년만에 2배 이상 성장했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중국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국내 화장품과 의류 등 구매를 대폭 늘린 영향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9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온라인 해외직접판매액은 551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5.4% 증가했다.
 
역직구는 2014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43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7% 늘어났다. 중국은 전체 온라인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9.3%에 달하며 1년 전보다 14.6%포인트나 급증했다.
 
특히 중국인들은 화장품을 많이 구입했다. 화장품 역직구 금액은 4077억원으로 전체 수출액의 74.0%를 차지했다.
 
국내 모바일 쇼핑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달 올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 대비 29011억원으로 41% 증가했다.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54.7%를 차지했다.
 
9월 온라인 쇼핑 전체 거래액은 5306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5% 늘어났다. 상품별로는 화장품, 음식료품, 여행 및 예약서비스가 각각 53%, 26%, 14.3% 증가했다.

 
역직구(온라인 해외 직접판매) 규모가 1년만에 2배 이상 성장했다. 사진/뉴시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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