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소영기자] 지난주 대형IT와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들이 부각됐다면, 이번주는 주도업종 내 후속주자들의 부활이 기대된다.
또, 이번주 덴마트 코펜하겐에서 기후변화협약총회가 열리는 만큼 증권사들은 녹색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주도업종내 후발주자 선전 기대
지난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대형IT주와 자동차주 등 기존 주도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면, 증권사들은 주도업종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던 종목들이 이번주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지난주 현대차와 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현대모비스를 이번주 추전주로 꼽았다.
현대모비스(012330)의 경우 환율 급락으로 고점 대비 12% 이상 하락한 만큼 이전의 연속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이 해소됐다는 판단이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해외 완성차업체의 글로벌 아웃소싱 확대와 엔고에 따른 일본업체 대비 원가경쟁력이 강화됐다는 이유로
한라공조(018880)를 주간 추천주로 선정했다.
LG이노텍은 현대증권의 주간 추천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실적 악화 및 유상증자에 대한 우려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SDI를 주간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2차전지가 노트북과 휴대폰 이외에 다른 어플리케이션으로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는 점도 덧붙여 설명했다.
◇ 코펜하겐 기후회의, 녹색성장주 수혜 기대
이번주 7일부터 18일까지 덴마크 코페하겐에서 기후변화협약총회가 개최되는 만큼 녹색성장주에 수혜도 클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녹색성장주인
OCI(010060)가 신한금융투자의 주간 추천주로 선정됐다. 태양전지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분야의 글로벌 리더라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대신증권은 기후변화협약 회의의 수혜주로
후성(093370)을 꼽았다. CDM 비즈니스 모델이 부각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휴켐스(069260) 역시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 재조명 받을 것이라는 이유로 현대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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