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회의 앞두고 탄소배출권株 등 관심 '고조'
7일 덴마크 코펜하겐서 기후회의 총회 개막
2009-12-06 15:31:26 2009-12-06 15:31:26
[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오는 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회의를 앞두고 탄소배출권, 녹색성장 등 환경 관련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 105개국 정상들이 참여,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한 타협점과 방안 등을 모색하게 되는데, 이와 맞물려 관련 수혜주에 대한 재조명이 예상되고 있다.
 
당장 이들 관련주가 회의 기간 내내 시장에서 어떤 주가 흐름을 보일지 예의주시되고 있다.
 
일단 증권가에선 대표적 녹색성장주인 OCI(010060)와 온실가스 감출과 관련해 재조명이 예상되는 휴켐스(069260) 등에 주목하고 있다.
 
또, 청정개발체제(CDM)의 시장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며 카프로락탐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아산화질소에 대한 CDM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 카프로(006380)와 일본 이오네스 그룹과 CDM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후성(093370)도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탄소배출권과 관련된 시장의 급성장이 점쳐지며 탄소배출권 관련수혜주인 유니슨(018000)한국전력(015760), 한화(000880)등도 관심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주최국인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에 비해 2℃ 이내로 유지해야 하며 이를 위해 2020년을 온실가스 배출의 정점으로 만들고, 2050년까지는 배출량을 1990년 대비해 50% 감축하는 방안을 참가국들에게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는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까지 2005년 대비해 4% 줄이는 계획을 내놓을 예정인데, 이는 2020년 국내에서 배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온실가스량과 비교하면 30%를 감축하는 내용이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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