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新車 기대작 풍년!
아반떼, 로체, 뉴SM5 등 줄줄이 출시 대기
2009-12-07 16:23:36 2009-12-07 17:56:16
[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내년 상반기부터 잇달아 신차들을 대거 출시한다.
 
올 하반기가 현대기아차의 독무대였다면 내년부터는 특히 중소형 시장에서 볼만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현대차의 경우 준중형과 소형차 기대작을 출시한다. 
 
아반떼 후속모델(프로젝트명 MD)이 내년 7월경에 나올 예정이고 10월에는 소형차급인 베르나의 후속모델이 (프로젝트명 RB)이 출시된다.
 
이 두 모델은 대표적인 엔트리카(생애 첫차)로서 르노삼성의 뉴SM3, 지엠대우의 라세타 프리미어 등과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기아차(000270)는 로체 후속모델이 기대된다. 5월경 출시예정인 로체 후속모델(프로젝트명 TF)는 그렇지 않아도 격전이 벌어지는 중형차 시장을 더욱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 SUV모델인 스포티지 후속모델(프로젝트명 SL)도 3월 출시가 예정되어 있고 '경차 지존' 모닝의 후속작도 빠르면 내년말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엠대우는 7월 준대형 신차(프로젝트명 VS300)을 출시한다.
 
미국 지엠본사의 위기로 올해 큰 어려움을 겪었던 지엠대우는 이 신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중형SUV 윈스톰의 부분변경 모델도 내년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7인승 다목적차량 레조의 후속모델 MPV7도 관심을 모은다. 레조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연비로 폭발적 인기를 모은 지엠대우의 효자모델로 2011년 출시계획이 잡혀 있다.
 
르노삼성의 기대작은 역시 뉴SM5다.
 
지난 98년 처음 출시돼 1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뉴SM5는 기존 모델보다 중후한 멋이 더해졌으며 향기와 음이온 발생장치, 지능형 헤드램프 등 웰빙 사양이 대거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005380) 쏘나타에 필적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SM5시리즈는 이번에도 신형쏘나타와 좋은 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쌍용차(003620)는 내년 6월쯤 중소형 SUV(프로젝트명 C200)를 시장에 내놓는다.
 
쌍용차 회생의 열쇠를 쥐고 있는 C200은 쌍용차 SUV 특유의 돌격형 디자인에서 탈피해 세련된 유선형 스타일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완성차 업체들의 공격적 신차출시로 인해 세제지원 혜택 폐지로 인한 판매감소 우려가 점차 불식되는 분위기다.
 
토러스투자증권 배희근 리서치센터 팀장은 "세제지원 혜택이 사라지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매출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지만 내년에 집중적으로 신차들이 시장에 출시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견조한 판매실적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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