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모닝이 이기면 뉴SM5도 이긴다?
르노삼성, 모닝 아성 유지에 기대감 표출
2009-12-03 17:40:22 2009-12-04 14:01:48
[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지엠대우의 글로벌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출시 이후 계속 판매 하락세를 보이며 기아차 '모닝'의 아성 공략에 실패하는 모습이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출시 첫달인 지난 9월 7216대의 최고 판매치를 올린 이후 10월 5650대, 11월 3513대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모닝은 9월 9038대에서 10월 8942대로 약간 줄었으나 11월에는 9336대로 판매세를 회복했다.
 
모닝은 21개월 연속 경차 판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데 업계에서는 개선된 스타일과 연비가 판매 1위 비결이라는 분석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는 "승패를 가른 원인은 디자인이라고 본다"면서 "마티즈의 공격형 디자인보다는 모닝의 귀여운 스타일이 경차 고객층에 더욱 어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닝의 우위를 두고 르노삼성 뉴SM5의 약진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파격적 디자인보다 안정적 스타일의 모닝을 선택한 사람들이 많듯이 신형 쏘나타의 디자인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사람들이 뉴SM5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형쏘나타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공통적으로 돌출형 앞모습을 갖고 있으며,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디자인이다.
 
경차는 젊은 층이 생애 첫차(엔트리카)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젊은 연령대에서도 편안한 디자인의 모닝을 고른 경우가 많다는 것은 중형급에선 그 경향이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르노삼성측도 뉴SM5의 우아함과 안정감을 적극적으로 부각한다는 마케팅전략을 갖고 있으며 뉴SM5는 내년초 출시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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