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G 기지국서 31Gbps 속도 시연 성공
2GB 영화 0.5초에 다운
2016-11-13 10:09:25 2016-11-13 10:09:25
[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시험용 5세대(5G) 통신 기지국으로 31기가비피에스(Gbps) 속도 시연에 성공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2GB 고화질 영화 한 편을 0.5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서울 금천구 사옥 기술 실험실에서 시험용 5G 기지국을 이용해 현재 이용 중인 3밴드 LTE-A 기술보다 100배 이상 빠른 최대 31Gbps의 다운로드 전송 속도를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연은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화웨이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5G 네트워크 핵심 기술로 꼽히는 매시브 MIMO를 적용했다.
 
매시브 MIMO는 하나의 기지국에 연결되는 디지털 신호 전송 안테나 수를 기존 2~3개에서 100개 이상으로 늘려 다수의 이용자에게 동시에 데이터를 전달하거나 특정 사용자에게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이다.
 
강정호 LG유플러스 네트워크 기술부문장은 "이번 시연에서 LG유플러스가 선보인 5G 기술 기반의 기지국과 장비는 기존에 개발된 기지국보다 한층 빠른 속도를 구현해 낼 수 있다"며 "향후 4K·8K UHD, VR과 같은 고화질 서비스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와 화웨이 기술진이 5G 기지국을 이용해 31Gbps 전송 속도를 시연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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