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대한해운 주식회사(SM그룹)가 한진해운의 미주-아시아노선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는 “한진해운의 미주-아시아 노선에 관한 영업양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대한해운 주식회사(SM그룹)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파산부 관계자는 “대한해운은 입찰가와 고용승계 등의 항목에서 현대상선보다 우월한 조건을 제시했다”며 “예비협상대상자는 별도로 선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입찰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SM그룹은 롱비치 터미널 지분에도 입찰했다
예비입찰에는 현대상선과 SM그룹 등 5개 업체가 뛰어들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부터 한진해운 자산 실사 과정에 참여했다. 한진해운은 지난달 12일 법원에 인수합병(M&A) 추진과 자문사 선정 허가를 신청했다. 매각 대상에는 해외 자회사 7곳, 컨테이너선 5척과 무형자산인 ‘영업(권)’이 포함돼 있다. 영업(권)은 인력·물류 시스템 등이다.
서울법원종합청사. 사진/이우찬 기자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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