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은 국내외 전기차 배터리 수주량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배터리 생산설비 확장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충남 서산 배터리 공장단지 내에 약 4만㎡ 규모로 최대 3기가와트(GW) 배터리 생산설비를 갖출 수 있는 제2공장을 건설하고, 연간 3만대에 공급이 가능한 규모 설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서산 공장에서 연간 4만대에 공급이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 상반기 2공장 및 1차 생산라인 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전기차 7만대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018년 상반기까지 제2공장에 800메가와트(MW) 규모 배터리 생산라인을 우선 구축할 계획이다. 신규 라인에서 생산되는 배터리 셀은 전량 다임러 벤츠에 공급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내년 다임러 벤츠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제1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 뒤, 공급물량이 확대되는 2018년부터는 신규 생산라인에서도 생산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공장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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