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를 급격하게 끌어올린 '트럼프 효과'가 계속되면서 14일(현지시간) 미국 3대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12포인트(0.33%) 뛴 1만8909.78을 기록 중이다.
S&P 500 지수는 4.64포인트(0.21%) 오른 2169.09를, 나스닥 지수는 8.91포인트(0.17%) 상승한 5246.02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강력한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했다.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다우존스 지수는 이날 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달러화도 강세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2% 오르며 100 돌파를 눈앞에 뒀다.
삼성전자가 80억달러의 현금으로 인수하는 자동차 전장기업 하먼 인터내셔널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5% 이상 급등 중이다.
독일 시멘스와 45억달러 규모의 합병안을 발표한 멘토 그래픽스 주가도 19% 가까이 상승 중이다.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도 투자자들의 관심이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오는 17일 미 의회 합동경제위원회에 출석해 경제 전망에 대해 증언한다. 다음달 13~1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연준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게 다수의 전망이지만 트럼프의 당선으로 금리가 동결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