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이성규 사단법인 꿈틔움 이사장, 김충현 한국장애인미술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로 이음센터에서 '2016 JW 아트 어워즈' 시상식을 갖고 27일까지 수상작을 전시한다고 16일 밝혔다.
JW 아트 어워즈는 장애인 작가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정부나 지자체가 아닌 국내기업이나 공익재단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시도한 최초의 미술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은 만 15세 이상 발달장애인 작가들을 대상으로 시각예술(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일러스트레이션) 분야의 예술작품을 모집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지난 1차 접수 마감 결과 총 211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2차에 걸친 공정한 심사를 통해 35명의 발달장애인 작가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은 자폐성(2급) 장애를 앓고 있는 이대호(23)씨가 수상했다. 이씨는 한지위에 마카를 활용해 창밖을 바라보는 여인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한 '기다림'이란 작품을 선보였다.
또 한부열(33·자폐성장애 2급)씨가 최우수상을, 강선아(24·자폐성장애1급)·권한솔(23·자폐성장애1급)씨가 우수상을 받았다. 이밖에 장려상 4점, 입선작 27점이 선정됐다.
중외학술복지재단 관계자는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며 "JW 아트 어워즈가 장애인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