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7일 연속 상승 마감, 금융주 1.4% ↓
2016-11-17 06:15:51 2016-11-17 06:15:51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다우존스 지수가 전날까지 이어진 7거래일 연속 상승을 마감하고 1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금융업종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54.51포인트(0.29%) 내린 1만8868.55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3.45포인트(0.16%) 하락한 2176.94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18.96포인트(0.36%) 오른 5294.58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1.42% 하락했다. 에너지(-0.87%), 유틸리티(-0.82%), 산업재(-0.66%), 헬스케어(-0.48%) 순으로 주가가 떨어졌다. 통신(1.04%), 기술(0.92%), 임의소비재(0.55%)는 상승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의 황소상. 사진/AP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와 규제 완화를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다우존스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최근 4일간 매일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달러화 가치와 채권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지수는 전날보다 장 중 100.56까지 올랐다. 2003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226%로 전날과 보합세였다.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기준금리 상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CME그룹의 페드와치에 따르면 다음달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90%를 넘어섰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큰 변화가 없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핵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한 달 전보다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핵심 PPI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이 제외된 수치다. 모든 부문을 포함한 PPI는 전달 대비 변동이 없었다. 
 
10월 산업생산도 전달과 견줘 변함이 없었다. 시장은 0.2%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와 웰스파고는 이달 주택시장지수가 63으로 한 달 전과 같다고 밝혔다. 
 
국제 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 기대감이 다시 커졌지만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늘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물은 전날보다 0.5%(0.24달러) 내린 배럴당 45.57달러에 마감됐다. 
 
국제 금값은 달러화 강세에 전날보다 0.1%(0.6달러) 내린 온스당 1223.90달러를 기록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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