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18일 중국 '광저우 수출입 전시관'에서 열린 '2016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현지 전략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차가 최초 공개한 중국 전략모델 '올 뉴 위에동'. 사진/현대차
현대차(005380)는 지금까지 중국에서 130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인기를 끌어온 준중형 전략모델 위에동(중국형 아반떼)의 완전 변경모델인 '올 뉴 위에동'을 처음 선보였다.
주요 고객인 30~40대 중산층을 겨냥해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외관, 편안하고 견고한 주행 성능, 동급 최고 연비, 다양한 첨단 편의·안전 사양, 넉넉한 실내 공간 등을 갖췄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장원신 베이징현대 총경리 부사장은 "올 뉴 위에동은 향후 준중형 세단 시장을 선도하며 베이징현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뉴 위에동은 연말부터 북경 3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중국 시장에 출시된다.
현대차는 올 뉴 위에동과 지난 10월 출시한 위에나(신형 베르나)를 앞세워 중국 준중형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올 뉴 위에동과 신형 위에나를 비롯한 신형 쏘나타, 중국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고성능차 RN30 등 총 19대를 전시했다.
기아차가 '2016 광저우 모터쇼'에서 선보인 'KX7'. 사진/기아차
기아차(000270)는 꾸준히 성장하는 중국 SUV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플래그십 SUV 'KX7'을 처음 선보였다.
내년 초에 본격 출시하는 KX7은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전략형모델로 다양한 주행지원 기능과 넓은 실내 공간, 남성적 디자인, 뛰어난 정숙성이 특징이다.
특히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스탑앤고 스마트크루즈 컨트롤(SCC with S&G), 차로이탈경보(LDW), 하이빔 보조(HBA) 등의 기능으로 구성된 자율주행 브랜드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를 적용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 KX7을 비롯해 신형 K2, K3, K4, K5 등 양산차와 니로·K5 HEV 등 친환경차, K3 CTCC 레이싱카 등 총 19대 차량을 출품했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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