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카드사들이 해외 최대 세일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를 겨냥한 고객혜택을 선보이며 시즌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해외 세일기간에 맞춘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 신용카드 사용이 늘면서 카드 실적 확대를 위한 고객유치에 나선 모습이다.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BC·삼성·KB국민카드는 해외 최대 세일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경품, 캐시백 행사 등 다양한 고객혜택을 토대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우리카드는 배송비를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배송대행 모바일앱인 '쉽겟'과 연동된 쇼핑몰에서 우리카드로 구매하면 선착순 2000명에게 쉽겟 배송비 50% 할인을 제공한다.
쉽겟과 연동된 쇼핑몰은 아마존(미국·일본·독일)·이베이(미국·독일)·폴로랄프로렌·갭·바나나리퍼블릭·올드네이비·아스레타 등이며 이벤트 기간 내 1인당 5회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크리스마스인 다음달 25일까지 해외 배송 업체인 이하넥스를 통해 배송할 경우 배송비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로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50달러 이상 승인 후, 할인 인증코드를 발급받으면 1500명 선착순으로 이하넥스 배송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행사 기간 내 1인당 3회까지 할인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구매한 물품에 한해 할인된다.
연말까지 미국 직배송 사이트인 비타트라에서 우리카드로 110달러 이상 구매하면 20달러 즉시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선착순으로 1500명에게 할인혜택이 주어지며 우리카드 해외직구몰을 통해 구매할 경우 5% 추가할인까지 중복 혜택을 누릴 수 있다.
BC카드는 해외 최대 세일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 BC카드로 결제한 고객들에게 최대 5만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음달 11일까지 선착순 1만명에게 BC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1일 안으로 국내·외에서 각각 10만원·100달러이상 결제한 고객들에게 국외에서 결제한 금액대별 캐시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다음달 까지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하고 10개의 해외직구 쇼핑몰에서 삼성카드로 100달러 이상 결제하면 합산 후 추첨을 통해 다이슨 헤어 드라이어(2명), 일렉트로룩스 청소기(2명), 소니 블루투스 헤드셋(3명), 1만원 캐시백(93명)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아마존, 아이허브, 알리익스프레스 등 10개의 해외직구 쇼핑몰은 삼성카드가 이용회원 수와 이용금액 등을 분석해 자체적으로 선정했으며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 등 해외 쇼핑 시즌을 맞아 캐시백, 경품, 해외 직구 배송대행비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먼저 이 달까지 행사에 응모하고 KB국민카드로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 일정 금액 이상 이용시 캐시백 등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행사 기간 동안 이용한 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1만원 ▲50만원 이상이면 2만원 ▲100만원 이상이면 5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이용한 금액이 2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맥북에어 노트북(2명) ▲KB국민 Travel Preset카드 100만원(7명)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특히 이달까지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KB국민카드로 100달러 이상 해외 직구 후 배송대행 업체인 '몰테일'또는 '아이포터'에서 배송대행을 신청하는 고객에게는 배송대행비도 할인해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미국 최대 세일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고객들의 해외 이용 실적이 대폭 늘어나는 추세"라며 "고객 유치와 고객들이 알뜰하게 해외 직구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 뿐 아니라 앞으로도 주요 시즌에 맞춰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드사들이 해외 최대 세일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를 겨냥한 고객혜택을 선보이며 시즌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사진/BC카드, 우리카드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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