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차세대 화물시스템 'iCargo' 도입
화물 추적기능 개선·위험물 관리 시스템 구축
2016-11-23 17:15:12 2016-11-23 17:15:12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23일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세계적인 항공화물 IT 서비스 업체 'IBS'와 화물 예약·영업·운송·수입관리를 총망라한 차세대 항공화물시스템 'iCargo'의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항공화물시스템의 도입을 위해 지난해부터 화물본부 내 테스크포스를 구성한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주요 후보 제품군에 대한 기능 검토에 돌입했다. 이후 업계 평가와 자체 기준에 의한 심사를 통해 iCargo를 차세대 항공화물시스템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에 적합한 맞춤형 신규 항공화물 시스템 개발에 돌입하게 되며, 향후 2년간 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 검증의 과정을 거쳐, 오는 2018년 7월 1일 신규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23일 강서구 아시아나본사에서 아시아나항공 김광석 화물본부장(오른쪽)과 IBS 라지브샤(Rajiv Shah) CEO가 차세대 화물시스템 도입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대만 에바항공과 공동개발한 항공화물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해 왔으나, 물류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항공화물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iCargo 도입으로 ▲위험물 관리 시스템화와 보안기능 강화로 화물운송 안전성 향상 ▲대고객 화물 추적 서비스 개선과 전자운송장 활용을 통한 페이퍼리스 가속화 ▲각국 세관 및 정부기관 및 타 항공사와의 네트워크 기능 확대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석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장은 "차세대 항공화물시스템 도입으로 급변하는 물류서비스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며, 운송화물 안전강화와 대고객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IBS는 지난 1997년 설립된 여객·공항·화물·정비 관련 시스템 공급업체로서, 전세계 유수의 항공사와 협력 관계를 맺고 관련 시스템을 공급 및 운영하고 있다. iCargo는 시스템의 안정성과 편의성이 널리 증명된 최고급 항공화물 시스템으로서 현재 루프트한자, 터키항공, 전일본공수(ANA) 등 13개 항공사에서 사용하고 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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