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최근 각 이동통신사들이 저렴한 무선인터넷 요금을 내세운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애플 아이폰을 시작으로 온통 스마트폰이 화두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약 99%가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폰 사용자다.
비싼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대신 기존 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을 저렴하게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이통사마다 내놓은 데이터통화료와 정보이용료를 통합한 무선인터넷 통합 정액제를 잘 활용하면 일반폰 사용자들도 무선인터넷을 알뜰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실제 KT의 ‘쇼 데이터완전자유’와 SK텔레콤의 ‘데이터존 프리’ 등의 무선인터넷 통합 정액제는 가입자수가 각각 100만명을 넘어서며 선전 중이다.
KT(030200)의 ‘쇼 데이터완전자유’는 월 1만원에 뉴스, 만화, 영화, 유튜브, 게임, 뱅킹 등 다양한 무선인터넷 콘텐트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완전자유존(zone)을 제공한다.
완전자유존 내에서는 데이터통화료와 콘텐트 이용료인 정보이용료 모두 무제한 무료다.
지난달에는 쇼데이터완전자유 출시 1주년을 맞아 이용 요금은 1만원 그대로 유지하면서 네이버, 다음 등 12개 포털 메일과 G마켓 쇼핑, YBM영어, 만화, 게임 등 유용한 콘텐트들을 대폭 추가했다.
또 존(zone) 외 데이터통화료 무료 제공 한도를 기존 3만원에서 10만원으로 3배 이상 늘렸다.
SK텔레콤(017670)은 최근 데이터통화를 존 내외 합쳐 월 10만원으로 한정했던 ‘데이터존 프리’ 를 ‘프리존’ 내에서 무제한 제공키로 변경했다.
데이터존 프리는 월 1만3500원으로 4000여개의 네이트 인기 콘텐트를 모은 ‘프리존’에서 별도 과금 없이 콘텐트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SK텔레콤은 프리존 밖에서 이용 가능한 무료 데이터량을 기존 28메가바이트(MB)에서 100MB로 3.5배 확대했다.
‘오즈’가 월 6000원의 파격적인 무선인터넷 정액요금제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오즈 알짜정액제는 3900원을 추가하면 된다.
정액존 내 벨소리, 통화연결음, 게임 등 최신 유료콘텐트와 위치정보, 교통, 만화, 쇼핑 등 50여종의 콘텐트를 별도 정보이용료 없이 1기가바이트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정액존 뿐만 아니라 웹서핑까지 포함해 데이터 통화 1기가바이트를 사용할 수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스마트폰 이용자가 국내에서는 1%에 불과하다”며 “일반폰을 위한 무선인터넷 정액 요금제의 인기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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