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국제 기술회의 주최
NGMN 5G 시험·시범서비스 프로그램 1단계 의장 맡아
2016-12-01 15:03:45 2016-12-01 15:03:45
[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KT(030200)1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국제 표준화 단체인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의 5G 시험 및 시범서비스 선도 프로그램 기술회의를 주최했다.
 
NGMN은 지난 2006년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의 주도로 설립된 이동통신 국제 표준화 단체로, 전 세계 60% 인구에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28개 통신사와 35개 글로벌 제조사 및 25개 연구기관들이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및 도입 전략을 논의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MGMN은 전 세계에 산재돼 있는 5G 후보 기술들을 상용 서비스 제공 기준으로 재평가한 후, 이 기술들을 글로벌 표준 단체에 표준화 가이드라인으로 제공하기 위해 5G 시험 및 시범서시스 선도 프로그램을 결성했다.
 
KT는 이 프로그램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프로그램 진행 및 운영 방안을 수립했으며, 프로그램의 1단계인 기술 구성요소 시험의 의장으로서 이번 회의를 주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KT를 포함해 텔레콤 이탈리아, 오렌지, SK텔레콤(017670), 보다폰, AT&T, 차이나 모바일, 더치 텔레콤, 스프린트, 투륵셀 등 9개 글로벌 통신 사업자들과 에릭슨, 노키아, 퀄컴,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인텔, NEC, 화웨이 등 8개 글로벌 제조사들이 참여했다.
 
각 사들은 5G 기술 가이드 정립을 위해 프로토콜 설계, 채널 코딩, 무선접속망 구조, 다중접속 방안 등 20여개 이상의 5G 후보기술을 제안하고 각 기술에 대해 토론했다.
 
KT는 이들이 제안한 기술 중 미래 5G 적용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핵심기술을 정리해 내년 3월 세계 이동통신 표준화 기구(3GPP)에 NGMN 회원사들을 대표해 기술 가이드 문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는 5G-SIG 규격 핵심 기술들도 제안할 계획이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상무는 "지난달 8일 KT가 평창 5G-SIG 규격을 공개해 글로벌 5G 표준화에 핵심적인 기여를 한 데 이어 이번 NGMN 5G 표준화 1단계 프로그램의 의장사로서 평창에서의 5G 서비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5G 표준화의 실질적인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KT가 KT연구개발센터에서 진행한 NGMN의 5G 시험 및 시범서비스 선도 프로그램 기술회의 현장 모습. 사진/KT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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