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LG CNS가 라오스 정부의 조세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전자정부 시스템 수출액 총 2억달러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 규모는 약 260억원으로, 라오스 정부의 조세행정 업무 전체를 전산화하는 내용이다. 그동안 LG CNS가 국내 국세통합시스템 구축과 해외 인도네시아 재정시스템 구축 등 국세 분야 사업성공 경험이 이번 사업 수주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G CNS는 라오스에 조사·징수·데이터 전환 등 조세행정 업무를 시스템화하고 서버·네트워크·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한다. 라오스 현지 공무원과 실무자에게 전자정부 시스템 교육도 실시한다.
LG CNS는 지난 2006년 인도네시아 경찰청 사업을 시작해 올해 라오스 조세정보시스템 사업 수출까지 전자정부 수출로만 40건의 사업을 수주했다. 누적액은 총 2.1억달러(약 2500억원)다. LG CNS는 우즈백, 바레인 등 전자정부 사업도 추가로 준비하고 있어 2016년 해외 매출 비중이 20%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영섭 LG CNS 대표는 "국가별로 적합한 전자정부 시스템을 구축해 정부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IT 강국의 노하우를 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 전자정부 수출 주요 실적. 자료/LG CNS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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