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한섬은 SK네트웍스 패션사업 부문 전체에 대한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3261억원이며, 한섬이 100% 출자한 현대지앤에프와 한섬글로벌이 각각 2261억원, 1000억원을 부담한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잠정 양수가액 3261억원은 SK네트웍스의 재고자산 2600억원과 부동산 600억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다. 확실한 자산만으로도 인수가는 충분히 설명 가능하며, 추가로 브랜드가치와 영업네트워크 드 무형가치도 풍부해 인수조건은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SK네트웍스는 12개 브랜드와 8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예상 매출은 6000억원, 지난 3년간 영업이익률은 0~3%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이어 "한섬과 SK네트웍스 합산 매출은 약 1조3500억원으로 한섬은 이랜드, 삼성물산, LF에 이어 국내 4위 패션 거대기업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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