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3번째 고속열차 ‘SRT’ 영업운행 투입
무릎공간이 57mm 가량 늘고 수송 효율성·편의성 높여
2016-12-09 18:17:52 2016-12-09 18:17:52
현대로템의 3번째 SRT 고속열차가 9일 투입된다. 이번에 출고되는 SRT 고속열차를 통해 총 100량이 운행되며, 호남선(수서~목포), 경부선(수서~부산) 구간에 투입된다. 
 
KTX-산천, KTX-산천Ⅱ에 이어 세 번째로 탄생한 이번 SRT 고속열차는 기존 SRT와 최고속도가 330km로 같다.
 
하지만, 수송 효율성과 승객 편의성이 더 좋아졌다. SRT는 KTX-산천보다 47석이 늘어난 410석의 좌석을 확보했다. 좌석도 넓어져 기존 KTX-산천 대비 무릎공간이 57mm 가량 늘어났다. 또 전 좌석에 콘센트 설치로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현대로템은 납품 전 운행노선 중 수서~지제 구간에 지하로 50㎞가 넘게 이어지는 율현터널이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한 차량 관제 시스템 점검과 정전 상황을 가정한 차량 전력 재투입 운행과 같은 시험을 추가로 진행했다.
 
SRT 고속열차는 진동 저감 능력의 강화로 승차감이 향상됐다. 또 차체와 창문에 흡음재 보강을 통해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줄여 한층 더 조용한 객실 환경을 제공한다. 
 
현대로템은 “SRT 개통 후 일주일간 주요 장치 담당 직원들을 차량마다 동승시켜 집중적인 품질 관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수서발 고속철도(SRT) 개통식이 끝난 뒤 열차가 시승식에 앞서 정차되어 있다. SRT는 9일부터 본격 운행한다. 사진/뉴시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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