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하나금융투자는
한진(002320)에 대해 택배 물동량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지만 해운항만 부문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1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진은 그룹 내 육상운송, 택배, 해운항만을 담당한다"면서 "택배사업은 지난해 9월 동남권물류센터 확장 이후 수익성이 악화됐으며,
한진해운(117930) 법정관리로 해운항만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민석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한진해운 관련 손실반영으로 연중 최저점까지 하락했다"면서 "항만하역 물동량이 증가하는 내년 하반기부터 실적반등에 따른 주가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올해 10월부터 택배 월 처리 물동량이 전년 대비 10% 내외 증가하면서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며 "여전히 경쟁심화가 지속되고 있어 빠른 실적개선은 어렵지만 물동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낮아져 내년 영업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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