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주택소유도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가구의 44%는 집이 하나도 없지만 14%는 집을 2채 이상 갖고 있었다. 또 주택 자산이 많은 상위 20%가구가 소유한 자산이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주택소유 통계'에 따르면 작년기준 전체 1911만1000가구 중에서 44%인 841만2000가구가 무주택으로 조사됐다.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069만9000 가구로 주택소유율은 56.0%였다. 주택소유 가구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2억1200만원이었다.
주택을 1채만 소유한 가구는 797만4000 가구로 전체의 74.5%, 2채를 소유한 가구는 200만8000 가구로 18.8%, 3건 이상 소유 가구는 71만7000 가구로 6.7%였다. 2건 이상 소유 가구는 전체의 25.5%인 272만 5000 가구였다.
가구의 주택소유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지역은 울산(62.5%), 경남(61.2%), 전남(59.8%), 경북(59.8%)순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49.6%), 세종(54.1%) 등 으로 조사됐다.
외지인 소유 비중이 가장 높은 세종시(38.7%)의 경우 대전 거주자의 소유 비중이 전년 9.2%에서 2015년 11.1%로 1.9%포인트 증가했다.
세종에 거주하는 주택소유자는 1인당 평균 1.13채를 소유해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로 충남 거주자가 1.12채, 제주, 부산, 전북, 강원 거주자는 1.11채를 소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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