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동부증권은
CJ E&M(130960)에 대해 최근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였지만 단기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이라고 1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박상하 동부증권 연구원은 "11월에 3대 악재(정치 스캔들 관련 K-컬처밸리 사업 특혜 의혹, 3분기 실적 부진, 중국 한한령 이슈)가 겹치며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단기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유는 크게 2가지로 꼽을 수 있다. 스튜디오드래곤(CJ E&M 드라마 사업본부)에서 자체 제작한 금토드라마 '도깨비' 시청률 호조(4회 11.4%, 4회 기준 tv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 경신)와 더불어, 11월 기준 토요일 20시대 광고단가 1380만원(15초 기준) 기록, 그 동안 가장 높았던 tvN 광고단가 1150만원 벽을 넘어섰다"며 "또한, 자회사 넷마블게임즈(지분율 27.63%)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을 지난 14일 출시한 이후 흥행 기대감(국내 iOS 기준 매출 1위 지속)이 맞물렸다"고 전했다.
그는 "분명, 단기 투자심리 회복 요인들은 주가에 긍정적인 이슈이다. 그러나 중장기 주가흐름을 견인할 키 팩터에 대한 우리의 뷰, 즉 방송부문 실적에 좌우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은 변함없다"며 "4Q16 방송부문 매출액은 16.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광고매출은 3Q16 이례적 역성장(YoY)에서 벗어나, P, Q의 동반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디지털 광고 및 콘텐츠 판매 확대 지속으로 기타매출 성장도 두드러질 것이다. 특히, 드라마 판권 상각비용 증가 영향이 희석되며, 이익 개선 추세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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