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이탈리아 정부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방카 몬테 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BMPS)에 대해 구제금융을 제공할 계획인 가운데 유럽 증시가 혼조로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5.26포인트(0.16%) 내린 3265.49로 마감됐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22.26포인트(0.32%) 오른 7063.68을 기록했고 독일 DAX 지수는 12.54포인트(0.11%) 내린 1만1456.10을, 프랑스 CAC 40 지수는 0.81포인트(0.02%) 뛴 4834.63을 각각 나타냈다.
네덜란드 AEX 지수는 482.47로 0.74포인트(0.15%) 하락했으며 스페인 IBEX 35 지수는 38.10포인트(0.41%) 후퇴한 9333.60으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94.33포인트(0.49%) 떨어진 1만9121.26을 기록했다.
BMPS는 전환사체 발행으로 지금까지 17억달러를 모았지만 자본확충에 필요한 50억유로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이에 이탈리아 정부는 상하원에서 승인한 2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기금을 통해 BMPS에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BMPS는 유동성 악화로 전날 주가가 12.1% 하락했으며 이날 거래가 정지됐다.
스위스 제약사 악텔리온은 미국 기업 존슨앤존슨이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4% 넘게 급등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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