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내년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2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불거진 매각 이슈 이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가는 금년 내내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며 "2017년에는 경영 진단 결과에 기반한 전략적 모멘텀 강화로 긍정적 변화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계열사와 시너지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월말, 삼성물산이 삼성전자로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하며 최대 광고주인 삼성전자가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최대광고주와 전략적 협업 관계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영위와 시너지 확대에 기반한 광고 물량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내년 상반기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출시가 예상돼 신제품 관련 광고 제작 수혜가 예상된다"며 "본사 및 자회사의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호전이 지속될 것이다. 금년 경영 진단 관련 일회성 비용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려졌는데 2017년 매출총이익 대비 영업이익률은 14.5%로 전년대비 0.4%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업종 특성상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이 필연적이다. 지난 달 중국 디지털 마케팅 자회사 '펑타이' 사업 설명회를 통해 밝혔듯이 자회사 중심의 인수 합병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본사뿐 아니라 해외 자회사의 자체적인 인수 합병으로 현지 시장 지배력 확대를 통한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가 가속화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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