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률 전 수석, 특검 출석…"조사 성실히 임하겠다"
2016-12-28 10:09:38 2016-12-28 10:09:38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차은택(47·구속기소)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의 외삼촌인 김상률(56)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28일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김 전 수석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자리에서 최순실(60·구속기소)씨가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언급한 적이 있는지, 블랙리스트를 언제 처음 봤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에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말한 후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7일 김 전 수석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 전 수석은 차 전 단장의 추천을 받은 최씨를 통해 청와대에 입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하지만 최씨는 26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와의 비공개 접견에서 김 전 수석 등 정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