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일본 최대 광고회사 덴쓰의 이시이 다다시 사장이 내년 1월 사임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덴쓰는 지난해 12월 명문 도쿄대 출신의 신입사원이 과로에 시달리다가 입사 1년만에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 회사다. 이 사건 이후 일부 기업들의 과다한 연장근무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
일본 정부는 직원들에게 장시간 노동을 시키는 기업 이름을 공개하는 기준을 월간 100시간에서 80시간으로 강화하는 등의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
이시이 사장의 사퇴 발표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신입사원 과로사 사건을 검찰로 넘기기로 결정한 이후 이뤄졌다. 이시이 사장은 2011년 사장에 취임했으며 취임 5년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일본 최대 광고회사 덴쓰의 이시이 다다시 사장. 사진/AP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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