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84량 구매계약 체결
서해선, 중부내륙선, 중앙선 등 신설노선 우선 투입
2017-01-01 10:35:26 2017-01-01 10:35:26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코레일은 경전선용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이하 EMU-250) 84량을 현대로템으로부터 구매하는 2600억원대 계약을 체결 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30량에 이은 추가 계약으로 2020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인수하게 된다.
 
EMU-250은 서해선(송산~익산), 중부내륙선(이천~문경), 중앙선(청량리~부전) 등 운행속도 200km/h급의 신설노선에 투입돼 도시 간 이동시간 단축과 지역개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MU-250은 국가 R&D로 개발한 차세대 고속열차인 HEMU-430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최고속도 260km/h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이다.
 
기존의 KTX-산천과는 달리 각 차량에 엔진을 분산 배치해 좌석 효율과 가감속 능력이 향상됐다. 이 때문에 정차역간 거리가 짧고 곡선 선로가 많은 국내 철도환경에 최적화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철도교통에서 소외된 지역에 EMU-250을 우선 배치해 더 빠르고 안전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지역 간 교류와 통합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외형. 사진/코레일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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