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황창규
KT(030200) 회장이 그룹 임직원들에게 네트워크와 미디어 시장을 이끄는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황 회장은 2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신년 결의식'에서 "통신이나 인터넷(IP)TV 1위라는 지엽적인 목표가 아닌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의 플랫폼 회사, 미디어 시장에서 트렌드를 만드는 미디어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말했다.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각 부서의 목표 수준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가령 정보보안단의 경우 KT의 보안을 지키는 수준을 넘어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조직으로 타사의 모범이 된다면 기업 대상 영업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와 함께 ▲통신 등 기존 전략 재조명 ▲유선 서비스 등 주력 사업에서의 한계 돌파 ▲KT만의 기업문화 조성 등을 경영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3년 전 KT는 절체절명의 위기였지만 지금은 세계가 주목하는 선도 기업으로 변화했다"며 "새로운 도전을 통해 혁신기술 1등 기업과 같이 새로운 미래를 여는 2017년을 만들자"고 말했다.
황창규 KT 회장이 2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KT그룹 신년 결의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T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