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동인비로 화장품 사업 본격화
2017-01-02 10:23:48 2017-01-02 10:23:48
[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KGC인삼공사가 프리미엄 홍삼화장품 '동인비'를 통해 화장품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KGC인삼공사는 'K-푸드' 대표 격인 '정관장 홍삼'처럼 '동인비' 화장품을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장기적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높이고 세계 시장 진출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9월 프리미엄 홍삼화장품 '동인비'를 인삼공사 브랜드로 편입하며 본격적인 브랜드 육성 채비를 갖춘 바 있다.
 
실제 자회사인 KGC라이프앤진이 운영하던 방식에서 인삼공사가 직접 동인비를 담당하게 되면서 정관장 브랜드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정관장 홍삼'과 '동인비' 모두 엄격한 품질관리로 생산되고 있는 '홍삼(One Source)'을 기반으로 식품과 화장품(Multi Use)으로 사업영역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KGC인삼공사는 마케팅 및 연구개발 자원을 적극 투입해 동인비 브랜드를 한층 성장시킨다는 전략으로 초기 효과적인 브랜드 정착을 위해 내부적으로는 화장품사업실을 신설했다.
 
또한 홍삼의 피부미용에 대한 다양한 효능 연구와 개발을 위해 R&D 연구소에 화장품연구소 조직을 확대하고 외부적으로는 화장품전문가도 영입했다.
 
'동인비'의 홍삼피부효과에 대한 R&D 및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홍삼 화장품 동인비의 3대 핵심 원료는 원재료 그대로 고온 스팀해 한 방울 한 방울 응축해 모은 홍삼응축수와 홍삼오일, 홍삼진액을 기본 베이스로 한다.
 
홍삼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주름생성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 등 다양한 피부 효능이 발표된 바 있으며, 동인비의 주요 성분인 '홍삼오일'은 식약처에서 주름개선효과를 인정받았다.
 
이러한 홍삼의 피부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시장 진출 초기에는 에센스를 비롯한 기초화장품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안티에이징, 안티폴루션' 등 홍삼의 피부미용에 대한 효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신제품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한편 면세점 단독매장 운영 및 방문판매 채널 활용한 소비자접점 확대도 추진한다.
 
글로벌 화장품업계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중국 시장 진출을 중장기 목표로 삼아 정관장과 더불어 '동인비'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지난 해 총 52조 규모로 추정되며 그 중 프리미엄 스킨케어 시장은 11.7조로 국내 프리미엄 스킨케어 시장(7.6조)을 훨씬 넘어선다.
 
인삼공사는 1단계로 현재 면세점내에 매장운영을 정관장 매장과는 별도로 '동인비 단독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가장 최근 오픈한 HDC신라면세점을 비롯하여 신규 시내 면세점에 모두 단독매장을 구성했고 향후 국내면세점은 물론 해외면세점도 단독 브랜드샵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화장품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방문판매' 채널 역시 적극 활용하는 양면전략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에서 홍삼 화장품 동인비가 충분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면서 "정관장 홍삼이 K-푸드의 대명사로 거듭난 것처럼 정관장 동인비 화장품 역시 K-뷰티의 대명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KGC인삼공사)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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